[내외경제TV 노승애 기자, 20.12.08]
바야흐로 언텍트 시대, 소비의 패턴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도 브이커머스 컨텐츠를 통한 소비 확산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이다.
눈으로 직접 보고 물건을 구매할 수 없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상세 페이지로는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는 영상 속의 진행자에게 제품의 질감이나 향기 등에 대해 질문을 하고 진행자가 소비자 대신 제품을 살펴보고 설명해줌으로써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소통’이다. 판매자와 소비자는 영상과 댓글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판매자는 캐치할 수 있으며 소비자 또한 판매자에게 다양한 정보들을 요구할 수 있다. 일방적으로 방송이 진행되는 TV홈쇼핑 보다는 댓글로 방송 참여가 가능한 ‘GRIP’이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과 같은 모바일 방송이 인기를 끄는 이유 또한 바로 ‘소통’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전문 쇼 호스트가 아닌, 판매자가 직접 방송에 출연하여 제품을 소개하는 채널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 유아동 전문 쇼핑몰 MOWM 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모움라방’의 진행자, ‘엄조공주’를 만나보았다.
MOMW은 덴마크 아기기저귀 밤보네이처, 원목 장난감 플랜토이즈, 독일 입욕제 틴티 등 북유럽 친환경 유아동 제품들을 직접 수입, 판매하는 유아동 전문몰이다.
모움몰을 운영하는 ㈜이지엠 인터내셔널(대표이사 양을기)은 매 년 4회 이상 베페 베이비페어, 유아교육전 등 다양한 국내 유아동 전시회에 참가하여 고객들과 소통하며 제품 시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시회에 오지 못하는 고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이 필요했고, 그렇게 찾은 해답이 바로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모움라방’이었다.
모움라방의 진행자인 ㈜이지엠 인터내셔널 운영팀장 조종남 과장은 “육아용품은 정말 많이 따져보고 고르셔야 하기 때문에 직접제품을 보고 여러 브랜드를 비교할 수 있는 베이비페어와 육아교육전 전시회가 예비맘과 육아맘 분들께는 정말 중요하거든요. 적어도 저희 브랜드에 대해서는 직접 소개해드리고 궁금하신 부분 함께 소통해가고 싶어서 모움라방을 시작했습니다. 소소한 이벤트로 작게나마 힘을 드리려고 시작했는데 따뜻한 댓글에 제가 늘 더 힘을 받는다”며 방송을 봐주시는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과장과 함께 모움라방을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파트 엄지선 사원은 “저희 둘 닉네임인 ‘엄조공주’는 ‘엄스타와 조과장이 공식적으로 주는 방송’의 줄임 말입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전문 진행자가 아니다 보니 서투른 부분들도 많은데, 오히려 그런 부분들을 더 귀엽게 봐주시고 또 직접 하는 방송이니만큼 더 신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총 12번 정도 방송을 했는데, 하면 할수록 방송 봐주시는 분들과 유대감도 쌓이고 즐겁습니다. 늘 더 잘 하고 싶고 더 잘 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모움라방’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비췄다.
‘모움라방’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모움몰에서 특별한 공구 소개나, 육아맘 사연 이벤트, 장바구니 100만원 지원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2월 16일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럭키박스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