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주가 다되어 가네요.
새벽 네시만 되면 눈을 뜨게된지도...
10개월차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이제 어엿한 15개월차 언니야가 된 푸름이가
새벽 네시만 되면 눈 번쩍 뜨고 일어나서 애착인형 멍멍이와 이불을 들고
엄마 아빠가 자는 안방으로 소리도 없이 걸어온답니다.
"열두시간 밤잠은 끄떡없었던 푸름이가 변했어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네시에 울리는 귀여운 생명체의 알람
동생이 생긴걸 알고 부터 그런걸까요?
엄마는 이주동안 새벽 네시 기상이 적응이 된건지,
매번 울지않고 졸린눈 비비우면서 엄마아빠를 찾아 걸어오는 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고 엄마 아빠의 따뜻한 품안으로 데려온답니다.
내일도 일어나면 "엄마가 많이 사랑해" 라고 속닥속닥 귓가에 속삭여 줘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