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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제가
엄마라는 이름으로 초보육아맘이 되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도우미를 부를 수 없는 상황에 맨땅에 해딩 하듯이 시작했던거 같아요
조리원을 퇴소 한 후에 도와주겠다는 부모님 힘드실까봐 도움조차 안받았고
괜찮다며 웃었지만 새벽마다는 그렇게 딸램이 안고 울었던거 같아요
몸도마음도 힘들었지만 정말 힘들었던건 아이가 토를할 때였어요
모유먹는 아이라 먹으면 90%는 토를 하는 딸램이..
진짜 분수토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토를 하는지 말도 못하게 고생했어요..
하루하루 딸램이 먹이는거 조차 노이로제 걸릴만큼 너무 힘들었어요
모유먹이다보면 먹는모습이 예쁘다하는데 전 그때 그러지못했어요
다 내탓인거 같아서 내 잘못인거같아서 하루하루 눈물로 지냈던거 같아요
투잡뛰는 남편에게 걱정할까봐 아무렇지 않은 척도 했구요
진짜 그 때는 제정신이 아니였지만
이 사랑스런아이에 엄마니깐 내가 엄마다 하며 버텼던거 같아요
진짜 시간이 약이라고 어느정도 지나니 토를해도 몸무게도 잘 늘고
잘자라는 딸램이가 벌써 8개월이예요
요새는 먹는 욕심생겨서..ㅋㅋ
더 먹으려고 입을 오물거리는 모습에 행복합니다❤️
요새는 토쟁이가 아니라..응가쟁이가 되버렸네요
진짜 대한민국에 육아맘님들❤️
우리 건강한 육아해요❤️모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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