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게시판]]> <![CDATA[모움 체험단 > 사연 게시판]]> 사연 게시판]]> 사연 게시판 https://mowm.best 제공, All rights reserved.]]> Sat, 20 Apr 2024 19:12:41 Sat, 20 Apr 2024 19:12:41 <![CDATA[둘째가 태어난후]]> 둘째 먹일 분유든 젖병을 뺏어가서 꼭지 부분을 질겅질겅 씹기도하고 젖병을 던져 분유가 흘리게 하기도 하고~~~
둘째가 토끼잠을 잤지만 잘때마다, 첫째에게 사랑한다고 하고 거의 놀아주는 시간을 많이 보내니 이젠 둘째가 울면 자기꺼 쪽쪽이를 갖고와서 둘째 입 근처에 대준다^^;
둘이라서 두배 힘든게 아니고 4배 힘들지만 그래도 이 사랑스러운 아기들을 낳고 키우는 영광이 있어서 오늘도 새벽수유로 깼지만 행복하다!]]>
Sat, 12 Jun 2021 03:27:16
<![CDATA[아이 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그래도 잘 낳았다 생각합니다.]]> 이런 사연은 태어나서 처음 남겨봅니다.

문장이 조금 어색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서른 두살에 아이를 임신했어요.

임신 초기부터 침도 삼키지 못할 정도의 입덧으로 크게 고생했습니다.

먹은 것도 없는데 토하고 토하고 또 토하고...

화장실 변기까지 갈 기력이 없어서 쓰레기통에 토를 하는데 피로 반 정도 채웠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교회 한 번 간 적 없는 제가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제발.. 저를 죽여주세요."

 

그때 신기하게도 마음 속에서 어떤 음성이 들려오더라고요.

 

"열 달만 참으면 이 고통도 다 끝난다. 열 달만 참아."

 

그 음성에 기대어 피눈물 나는 10개월을 견뎌냈네요.

임신 후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고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제 고생 끝이다! 싶었는데 세상에... 자궁이 파열되었습니다.

아이를 받아주신 의사선생님도 그걸 모르고 저희를 퇴원시키셨지요.

산후조리원에서 고통으로 끙끙 앓다 대학병원에 갔더니 자궁파열과 복막염이랍니다.

패혈증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저, 살 수 있나요?"

 

라고 의사선생님께 여쭈었더니

 

"요즘은 항생제도... 좋은 거 많으니까..."

 

하고는 더는 말씀을 안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내 인생이 끝나는구나... 라는 생각에 참 허무했습니다.

왜 남들 다 하는 임신, 출산이 나한테만 이렇게 가혹한 건지...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 오래 항생제를 투여한 끝에 저는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4살인 지금까지도 잘 살아있어요.ㅎㅎㅎ

아이와 눈이 마주칠 때면

 

'저것이 내 뱃속에서 나를 그렇게 토하게 만들었나..'

'요녀석 때문에 내가 요단강 투어까지 하고 왔지..'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납니다.

혼자 있을 때 입덧과 자궁파열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 아이와 있을 때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웃고 있어요.

그냥.. 그냥.. 모든 점이 다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는 존재만으로도 축북이고 행복인, 작은 천사예요.

아이가 제 뺨을 쳐도 잘 먹어서 힘이 좋구나! 하는 딸바보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간다고 해도, 다시 입덧과 자궁파열을 견디고 아이를 낳을 거예요.

이렇게 귀한 존재를 낳고 기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보상입니다.

아이 낳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해, 우리딸..♡

]]>
Mon, 12 Apr 2021 00:51:41
<![CDATA[독박육아ㅠ]]> 한번씩가서 자고오고놀고하는것도 애기낳고는갈수가없네요..
시국이시국이라 못가는것도있고 한명이면 아기띠라도하고 갈텐데..
쌍둥이다보니 아직 갈수가없네요..
벌써 애들은돌이고 남편의 장기출장덕에 둥이는 오롯이 제가 ㄷㆍ그박육아중이랍니다
너~무힘드네요

2주에
한번씩오지만 토욜저녘에와서 일욜저녘에다시가는남편보자니 안쓰럽기도하고ㅠ
애들이 걷기시작이라도해야 갈텐데..ㅜㅠ
이산가족도아니고.. 힘드네요ㅜㅠ]]>
Sat, 19 Dec 2020 01:02:47
<![CDATA[그래 내 뱃살이다.]]> 엄마 배에 또 아기가 있나봐요. 했다네요!
둘째 낳은지 4개월되어가는데...
하아... 배살은 어떻게 넣을수 있을까요?
조리원나와서 만났을땐 엄마 날씬해 졌다더니...ㅠ]]>
Sun, 29 Nov 2020 20:28:16
<![CDATA[코로나 이산가족]]> 입덧이 너무 심해서 한국음식도 그립고 해서 겸사겸사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임신기간동안 남편보러 한달한번, 10일 한번 보러갔었네요.
임신기간 중 입덧을 엄청 오래했고, 홀로 친정에 와서 있다보니 감정변화도
엄청 심하고 그러던 중에 남편이 막달쯤 되어 한국에 와서 엄청 신났었어요~!
그 후로 열심히 태교하고 남편이랑 놀며 출산일이 다가와서 출산을 하였어요.
너무 소중한 아기를 낳고 조리원 생활을 시작하는 날 우한폐렴이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그때는 그게 어떤 바이러스인지, 어느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바이러스인지도 알 지 못했죠. 그렇게 조리원 생활을 보내던 중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너무 커져버린 코로나19로 중국 내 여러 사람들이 죽고,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남편이 한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해 중국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되어 전달만 하고 오겠다고 조리원 10일 차에 중국으로 갔어요. 그 당시에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아서 한국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죠. 또 그때는 코로나19의 상황이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질지도 모르고 금방 돌아올거란 생각에 점심을 밖에서 먹고 조리원에 저를 내려주고 심지어 공항도 혼자가라며 보내고 차안에서 내리지도 않고 안녕 잘가 했는데 눈 떠보니 아기가 곧 10개월이네요 ㅎㅎ
코로나로 인해 국경이 차단되어 강제 이산가족이 된지 9개월동안 아기는
신생아 시절을 지나고, 목을 가누고, 기고, 서고, 하게 되었네요.
인생의 한번뿐인 다시 오지 않을 우리 아기의 그 모습을 그 당시에 같이 지켜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다음주에 아기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가네요. 호텔격리를 14일 동안 해야해서 독박육아동안에도 호텔내 환경이 열악할거같아 완모를 고집했는데 그 긴 여정이 곧 끝나는거 같아 기쁘네요 ㅎㅎ
코로나19로 여러 이산가족이 생겼는데, 저와 같은 상황에 홀로 독박육아하시는 엄마들, 그리고 모든 엄마들 육아 화이팅이에요! 건강하고 아프지말아요! ]]>
Wed, 11 Nov 2020 08:18:26
<![CDATA[엄마는 악마,천사]]> 둘째 돌 지나고나니 신생아가 또 그립네요...ㅋㅋㅋ
아니야 ....백번 이야기하지만
사진첩만 돌려보는중이네요
엄마는 악마도 되었다가 천사도 되었다가
다들 그러는거 맞죠..?
늘 아이들이 자고나면 반성과 후회의 나날들 ㅠㅠ
자는모습보면 왜 혼냈을까 내일은 잘해줘야지
하고 다음날은 또 악마..
아..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엄마 엄마도 그랬지?
육아맘님들 화이팅입니다]]>
Wed, 11 Nov 2020 00:55:50
<![CDATA[지금은 새벽 네시...]]> 어느덧 2주가 다되어 가네요.

새벽 네시만 되면 눈을 뜨게된지도...

 

10개월차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이제 어엿한 15개월차 언니야가 된 푸름이가

새벽 네시만 되면 눈 번쩍 뜨고 일어나서 애착인형 멍멍이와 이불을 들고

엄마 아빠가 자는 안방으로 소리도 없이 걸어온답니다.

 

"열두시간 밤잠은 끄떡없었던 푸름이가 변했어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네시에 울리는 귀여운 생명체의 알람

동생이 생긴걸 알고 부터 그런걸까요?

 

엄마는 이주동안 새벽 네시 기상이 적응이 된건지,

매번 울지않고 졸린눈 비비우면서 엄마아빠를 찾아 걸어오는 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고 엄마 아빠의 따뜻한 품안으로 데려온답니다.

내일도 일어나면 "엄마가 많이 사랑해" 라고 속닥속닥 귓가에 속삭여 줘야겠어용!

 

]]>
Wed, 11 Nov 2020 00:52:57
<![CDATA[내 인생에 애가 넷일 줄은.....]]> 내가...애가 넷이라니...

벌써 딸둥이들이 18개월!

모유수유도 끊었고 두발자유롭게 다다다 뛰어다니며 소리지르는 딸둘.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고...

코로나 아니어도 둥이어서 혼자서는 외출은 엄두를 못내지만 둘이라 다행인지,

둘이서 꽁냥꽁냥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애가넷? 실감하며 아직도 신기해하고 있는 다둥이맘이랍니다.

 


 

 

 

저는 내년이면 40인 아들둘맘이었습니다.

첫째가 11살, 둘째가 8살 둘다 초등학생이랍니다.

자유부인을 그리며 한편으론 일을해야하나 고민하던때

갑작이 계획없이 찾아온 임신소식ㅠㅠ

저..솔직히 테스터기해보고 펑펑울었어요.....

그리고는....신랑에게 소식을 알리면서 어떻게~어떻게~되물었고

퇴근하고 돌아온 신랑에게 허허 웃으며 쌍둥이면 어쩌지? 했는데...

두번째 병원갔을때 ''아기가 또 있는데요!''

신랑은 셋까지 맘을 먹고 그럴 수 있어 했었는데

쌍둥이란말에 잠깐 숨이 멈췄었다고 해요ㅎㅎ

저도 셋째...어쩌지 어쩌지 했는데..

넷째!!! 이건..그냥 받아드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운명이구나 싶었지요....ㅎㅎㅎㅎㅎ

 

 

그리고는 호강호강 하는 임산부생활을 했어요~

첫째,둘째때는 계획이었으니까 내몫이다 생각했던 것 들이었어요~

다시는 임신음 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임신생활의 기억이 너무 안좋았는데

쌍둥이를 임신하니 뭔가 다르더라구요.

노산에 고위험군.. 그러다보니 신랑이 완전 달라지더라구요.

육아를 도와주는거에서 참여하는걸로 바뀌었어요~

뭐.. 거기에 숨은 뜻은....

쌍둥이 임신으로 입원이라도하게되면 아들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애초에 입원하는 일이없도록 예방 차원이었기도 했어요 ㅎㅎ 직접 대놓고 말했다는...

서운했지만 사실인 현실~

 

어쨌든 임신기간이 참으로 행복했던건 사실이에요ㅎㅎ

그리고 10달 출산 전까지 정말 맘졸였어요...

일란성쌍둥이라...혹시라도 아들이면 아들이 넷이되니...

정말.....슬프더라구요 ㅎㅎㅎㅎㅎ

근데 정말 다행인게 딸둘!!

자꾸 꿈에 아들 낳는 꿈을 꿔서 출산까지 얼마나 맘졸였게요ㅎㅎ

 

신랑은 첫째때부터 딸딸 노래를 부르던사람이라~~

완전 좋아했구요~~

저는 자연분만 두번했는데 쌍둥이들 덕분에..제왕절개도 하게되었어요ㅠㅠ

하필 막달에 감기가걸려서.. 출산하고 기침할때 배아파서 얼마나 울었는지...

거기다 친정엄마 왔을때 왠 쌍둥이냐며 애가넷이라며 마구 웃기는통에 울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여전히 실감안나는 요즘..

애도 딱히 좋아하지 않는 부부라..

애들한테 참으로 미안한데..

그걸 알아서 둘이 놀려고 쌍둥이로 태어났나싶고ㅎㅎㅎㅎ

지금 아들둘도 둘이 엄청 의지하거든요.

 

애넷 삼시세끼챙겨주고 씻기고 숙제봐주고 산더미같은 옷에 설거지..집안청소~~

저혼자였음 우울증 걸렸을꺼에요~~

거의 저는 애만보고 집안일은 신랑이 매일같이 집으로 출근?해서다하는거 같아요ㅎㅎ 불과 몇년전만해도 손까닥 안했는데 확바뀐 역할.

일하고 와서 힘들텐데도 꿍시렁했던사람인데 묵묵히 열심히 육아에 살림하는 신랑~

그래서 물어봤지요~~

딸둥이들은 자기한테는 상이자 벌이지? ㅋㅋㅋ

망설임없이 상이라고 하네요~~

근덕 전 왜 꼬소할까요 ㅎㅎㅎㅎㅎ

 

아들둘만 있을땐 딸이 있어야된다는말을 엄청 들었는데

이제 딸둘이생겨 넷이되니 에구 애가 넷이나..힘들겠다 그러네요~~

 

그래도 셋째는 사랑이라더니~~~~

정말 그런거 같아요~~ 내리사랑~~~

고민이시라면 눈감고 셋째강추~~

힘은들어도 다시 집에 활력이 생겨요~~

 

계획에 없던 임신과 출산으로 매일이 새롭고 환장파티~

육아 끝난지 오래되서 새롭고..

아들만키우다 딸키우니 너무 새롭고,

쌍둥이도처음이라 처음육아하는것처럼 새롭고,

나이들어 출산하니 더더 힘들고..새롭고,

그래도 아들둘 딸둘  이번생 저 성공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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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0 Nov 2020 22:39:52
<![CDATA[연우의 엄청난 이앓이]]> 10시간씩 통잠자던 녀석이 갑자기 새벽에 두 세번씩 깨서 찡찡대고 악을 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울길래 이건 또..새로운 원더윅스 증상인가 했는데..샤워하다 보니 잇몸 사이로 아주 희미하게 이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것도 2개나..ㅎㅎ분명 첫니였다!!! 어쩐지..요즘들어 치발기를 질겅질겅 씹고 침을 한바가지 흘리더라니..ㅠㅠ

연우의 이앓이 중 최대 위기는,
"오빠의 3일간의 출장과 연이은 회식이었다."
4일동안 혼자서 아기를 케어하다 보니 손목, 어깨, 허리 안아픈 곳이 없었고, 잇몸이 간지러워 울어대는 아기도 너무 안쓰러웠다. 그 와중에 오빠의 제주도 출장은 이해했지만 연이은 회식에 가는 오빠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또 약속시간을 넘긴 오빠의 태도에 더...화가 나서 그냥 홱 연우를 오빠한테 던지듯 맡기고 짐을 쌌다.. 갈 데도 없었지만 잠깐이라도 휴식이 필요했다.
사실 알고 있다. 오빠가 그동안 나 때문에 중요한 출장 외에는 안가는 것도 알고, 회식도 최대한 줄인 것도 알지만..
왜 굳이 연달아서 하고, 또 약속시간은 왜 넘기냐고...

무튼. 이렇게 바람이라도 쐬고 올까 했는데.
연우가 자지러지게 우는 바람에 다시 재우기모드ㅠㅋㅋ

남편은 이후로 한동안 회식이 있으면
"집에 토끼같은 딸래미랑 사자같은 와이프가
있어서요...."라며 회식을 거절한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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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9 Nov 2020 23:25:51
<![CDATA[저 아니에요 ;;]]> 방구소리 아가치곤 기가막히게 컸어요
시댁 식구들 다모여 명절 준비하고 있는데 아가 밥먹이고 트름시키고 안고 있었죠
우리 딸랑구 방구를 어찌나 크게 뀌 던지 근데 소리가 아가 방귀 소리라고 믿기엔
너무커서 모두 절 보길래 너무 당황했죠 얼굴까지 빨개 져서 아무도 묻지 않았는데 저아니에요 아가에요 아가 ㅠㅠ 아무도 믿지 않는 표정 그날을 잊을수 없어요 ㅋㅋㅋ]]>
Mon, 9 Nov 2020 17:01:58
<![CDATA[13년째 독박중]]> 저는 2007년에 결혼을 했어요.. 그때 나이가 23살이였어요. 남의편 나이는 33살이였고요 딱 10살 차이가 나죠.. 요즘에 보면 많이 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을해요. 그떄는 많이 난다고 반대도 많았지만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아서 결혼을 하게되었지요. 그리고 24살에 첫애를 낳고 26살에 둘째를 낳게 되었어요. 셋째는 36살에 낳았어요.두명은 딸이고 막내는 아들이예요. 왜 남의편일까요... 신랑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서 신혼초에는 집에 많이 들어왔지만 술약속도 많아 새벽3~4시에 들어오는건 다반사였고요, 주말에는 낚시를 가고 , 골프를 친다고 거의 들어오는 일이 없었죠.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아빠가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웃어넘겼어요.

그리고 저희 신랑은 저녁에 먹는 반찬이 아침에 올라오면 안먹어요. 그래서 항상 압력밥솥에 밥을 하고 저녁에 반찬을 하고 아침에는 다른 반찬을 해줘요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요 사진 첨부 요청하시면 보내드릴수 있어요 ) 

남의편이라고 할만하죠~

 

 그리고 사업이 망하고 다른일을 하면서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했지만 술약속과 낚시는 못끊더라고요. 저도 일을 시작했지만 애들은 다 제몫이더라고요. 그래도 숨술구멍은 있어야겠다해서 나뒀어요. 신혼초에는 피터지게 싸웠죠, 바뀌는건 없더라고요. 사람이 바뀌면 죽는거라고 해서....... 일이 주말에도 하는 일이라서 제가 혼자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고, 영화도 보여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주말에 아빠가 집에 있으면 어색해해요. 


 

큰애 11살되던해에 셋째를 낳자고 하더라고요 그냥 장난인줄 알았어요. 근데 일년을 조르더라고요 장난처럼 넘겼는데 진심이였나봐요.  셋째가 태어나면 술도 줄이고 담배도 끊는다는 약속을 했어요.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고 했죠. 사실 아이들이 12살 10살이라서 자기가 할일도 다하고 다 키웠는데 다시 육아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서 사회복지사자격증도 땄는데........그래서 열심히 버텼는데 결국 결혼기념일에 거짓말처럼 한방에 셋째가 생겼어요. 올해 1월에 셋째가 태어났어요. 하지만 여전히 독박육아중이예요 약속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어요 셋째가 태어난 지금도 신랑은 일이 힘들어서 쳐다만 봐요. 사람이 바뀌면 빨리 죽는다잖아요. 아빠가 나이가 많지만 오래 살아야하니깐 그냥 쳐다만 봐도 그냥 두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13년째 독박육아중으로 현재 진행형입니다.  

 

 

모든 독박육아를 하는 엄마들 화이팅!!!!! 육아맘들 힘내세여 ~~

 

(제가 너무 횡설수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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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6 Nov 2020 10:07:13
<![CDATA[저는 27살 젊줌마 입니다]]> 19살에 신랑을 만나 20살에 우리 이쁜 천사를 만났어요~ 군인 신랑과 미용직을하는저
처음에는 겁도 많이나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하지.. 어떻게 키우지 막막하더라구요
제일 무서웠던게 신랑이 나를두고 가면 어쩌지 오만 걱정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희 신랑 저랑 저희 아들을 끝까지 지켜준 남편이에요~
20살엄마 21살 아빠 어딜가면 눈초리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속도위반이 안좋은 인식이지만 저는 저희 아이한테 든든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당당하게 걷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닌게 너무 잘한거 같아요
그때당시 저희 신랑이 군인이였는대 아이 분유값이 없어 허덕거리고 아이 병원비가 없어 허덕거리고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너무 힘들었는대 이제는 보상을 받나봐요
하는일마다 잘풀이고 아이도 안아프게 잘크고 편식도 안하고 이제는 아이가 엄마아빠가 안늙어서 너무 좋다하네요 내년이면 8살인대 입학식때 제일 이쁘게 제일 멋지게 해서 갈려구요 저 아이낳고 살이 너무많이 쪗는대 학교들어가서 아이가 엄마는 뚱뚱해서싫다는말 나올까봐 이 악물고 14키로 감량했어요
20대 청춘을 느끼지 못해서 아쉽지만 20대 청춘을 소중한 우리아들한테 받쳐서 저는 후회없어요 27살 아직 저는 젊고 아직 놀고싶은 나이지만 저는 신랑과 아들만 있다면 20대 청춘 시간들 아깝지가 않아요
다들 지금이 순간을 즐기면서 사세요 시간을 못돌려요~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고 하루한번꼭 사랑하는사람들에게 사랑고백해주세요
저는 오늘도 여전히 아침에 아들한테 사랑한다고하니 아침부터 애교를부려주네요
젊다고 못하는거 없어요 저도 엄마가 처음이지만 엄마는 나이에 불과!! 어려도 모성애는강합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Wed, 4 Nov 2020 10:36:26
<![CDATA[저는 27살 젊줌마 입니다]]> 19살에 신랑을 만나 20살에 우리 이쁜 천사를 만났어요~ 군인 신랑과 미용직을하는저
처음에는 겁도 많이나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하지.. 어떻게 키우지 막막하더라구요
제일 무서웠던게 신랑이 나를두고 가면 어쩌지 오만 걱정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희 신랑 저랑 저희 아들을 끝까지 지켜준 남편이에요~
20살엄마 21살 아빠 어딜가면 눈초리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속도위반이 안좋은 인식이지만 저는 저희 아이한테 든든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당당하게 걷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닌게 너무 잘한거 같아요
그때당시 저희 신랑이 군인이였는대 아이 분유값이 없어 허덕거리고 아이 병원비가 없어 허덕거리고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너무 힘들었는대 이제는 보상을 받나봐요
하는일마다 잘풀이고 아이도 안아프게 잘크고 편식도 안하고 이제는 아이가 엄마아빠가 안늙어서 너무 좋다하네요 내년이면 8살인대 입학식때 제일 이쁘게 제일 멋지게 해서 갈려구요 저 아이낳고 살이 너무많이 쪗는대 학교들어가서 아이가 엄마는 뚱뚱해서싫다는말 나올까봐 이 악물고 14키로 감량했어요
20대 청춘을 느끼지 못해서 아쉽지만 20대 청춘을 소중한 우리아들한테 받쳐서 저는 후회없어요 27살 아직 저는 젊고 아직 놀고싶은 나이지만 저는 신랑과 아들만 있다면 20대 청춘 시간들 아깝지가 않아요
다들 지금이 순간을 즐기면서 사세요 시간을 못돌려요~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고 하루한번꼭 사랑하는사람들에게 사랑고백해주세요
저는 오늘도 여전히 아침에 아들한테 사랑한다고하니 아침부터 애교를부려주네요
젊다고 못하는거 없어요 저도 엄마가 처음이지만 엄마는 나이에 불과!! 어려도 모성애는강합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Wed, 4 Nov 2020 10:36:24
<![CDATA[육아선배님들을 믿어도 되는건가요?]]>  

이제 아기가 막 60일을 넘은 육아맘입니다

저희 아기는 퇴원할때부터 조리원에서 손이 타와서

집에서 진짜 애먹고있어요

 

처음엔 다들.30일만 버텨봐라 좀 나아진다

그말을 철썩같이 믿었는데

그래서 30일이 지나니까 애가 목청도 커져서 귀가 나갈거같고

 

50일의 기적이 있다더라해서

버티고버티니

50일의 기절이었네요

애기가 힘이 세져서 막 팔다리를 흔들고

허리로 버팅기고 게다가 뭔 이계인 목소리, 익룡 울음소리등등

다양한 사운드를 장착하시더라구요

 

이제 백일만 버티면 된다는데

이 말은 믿어도 되는건가요?

 

참고로 아기가 아빠닮아 팔다리가 길고 힘이 세서

모로반사이불, 역류방직부션 스트랩 다 푸릅니다

안풀러지면 코로 먹은분유 역류할때까지 힘을 주네요ㅎㅎ

사진은 아기용 바디필로우를 양옆에 가드처럼 설치했는데 

팔빼서 얼굴닦으시는 저희 상전님입니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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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3 Nov 2020 22:36:44
<![CDATA[막둥이가 이상해요;;;;;^^]]> 성별이 다른 아이들을 셋이나 키우다보니, 사실 매일매일이 전쟁이고 웃고 우는 에피소드가 넘쳐나는 다둥이네 이지요.
특히 올해는 막둥이의 탄생과 코로나로 인한 아이셋 가정보육으로 더욱 더 시끌벅적 하답니다~^^
애셋을 혼자 다 보기는 벅차서 첫째 목욕을 늘 남편이 전담하다보니, 5살 남자아이인 큰애는 사실 엄마는 물론이고 동생들과 목욕할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6월 막둥이 셋째 공주님이 태어나면서 기저귀를 갈아주는걸 첫째가 처음으로 보고 깜짝 놀라더라구요.
"엄마 엄마~ 애기는 똥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으응~~??"
아..... 우리 첫째한테는 그렇게... 보일수 있겠구나..ㅋㅋㅋ
막둥이 똥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너무 놀라 다급하게 엄마를 부르던 첫째를 생각하니 다시금 웃음이 피식~ 나네요.
아이 셋 키우다 보니 웃을 일도 세배 어려운 일도 세배이지만, 힘들다고 투정 부리기보다는 지금처럼 아이들 덕분에 많이 웃고 재미난 에피소드도 한가득 인것 같아요.
아이들도 막둥이를 살뜰히 챙기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다둥이맘 하길 잘했다 싶어요~
오늘도 육아하느라 고생하시는 모든 육아맘들 저희집 에피소드 듣고 다시한번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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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3 Nov 2020 16:11:06
<![CDATA[내 손목이 아픈 이유]]> 손목도 시리고 깜빡깜빡하고 머리도 빠지고.
전 첫째땐 덜그랬는데
둘째 낳고나니 손목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손목 보호대를 끼고 생활했죠.
남편 출장이 잡혀서 산후도우미분을 한달뒤에 부르기로
미뤄놓고 생활하다가
애기 BCG 맞히러 병원엘 갔더랬죠.
BCG 아시죠? 생후 한달되면 맞는 예방접종인데,
간호사가 애기 몇키로에요? 묻더라구요.
조리원 나올때 4.3kg이었던지라
4... 하고 대답하려하니
한번 재볼께요 하더군요.

그렇게 체중계에 눕혔는데,
왠걸요., 6.3키로.. 읭???
겉싸개를 벗겼음에도 6.1키로...
와... 손목아플만했네ㅠㅠ
둘째야...
잘크고있구나ㅠㅠ♡]]>
Mon, 2 Nov 2020 14:57:29
<![CDATA[워킹맘, 그리고 함께 육아]]> 결혼 7년만에 드디어 엄마가된 30대 후반의 아기엄마 입니다.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리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너무 하고싶어서, 신혼 초부터 타이트한 2세 계획을 했었는데요. 저희 미니미를 만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결국 3번의 인공수정과 5번의 시험관 시술을 거쳐 저희 찰떡이, 아니 재인이가 올해 6월 세상 밖으로 우렁차게 나왔답니다. 그리고 저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엄마 가 되었습니다"


결혼 7년만에 임신이라니 시댁, 친정, 남편까지 온 우주가 축복하고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비협조적이신 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주인공 저희 찰떡이(태명) 였지요. 임신 6주부터 시작된 심한 울렁거림과 구토는 안그래도 힘든 회사생활에서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사내연애로 결혼한 저희 부부는 회사에서도 가끔 볼수 있어 심적으로 의지는 되었지만, 심한 입덧 때문에 흔한 육아일기 한장 써보지 못하고 마침내 출산 D-day 가 되었습니다.

 
9월 26일 드디어 아기가 백일이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백일의 기적을 꿈꾸며, 이제 조금은 수월해질 육아에 기대가 부풀었을때,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부서내 퇴사자 증가와 늘어난 업무량으로 조기복직을 종용하는 전화였습니다. 부장님의 끈질긴 설득과 같은 회사에 남편도 근무한다는 무언의 압박은 결국 아기 4개월 즈음 조기복직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예상보다 너무 빠르게 시작된 워킹맘의 일상은 생각했던것보다 더 바쁘고 힘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에서는 오로지 칼퇴를 위해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칼퇴를 하고 달려가도 저는 늦게 데리러오는 엄마였고, 아기에게는 늘 미안했습니다. 하루종일 눈코뜰새없이 바빴고, 육아도 회사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느꼈을때 제가 선택한건 바로 남편과의 "함께 육아" 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육아동지인 남편과의 공동육아로 일과 육아의 밸런스를 잡을수 있었고, 쉽지않은 그길을 남편 그리고 사랑하는 딸과 함께 꿋꿋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고단한 워킹맘의 일상을 모움이 위로해주세요~^^]]>
Mon, 2 Nov 2020 11:50:11
<![CDATA[엄마는 뭐든 다 괜찮아]]>
아침일찍 열시도 안되서 맞춘 폐구균,

평소보다 낮잠을 조금 더 잤지만 잘 놀기에 안심했더니 저녁 8시 넘어서부터 37.4도 자정이 넘으니까 37.8도까지 올라가서 잠한숨 못자고 부채질에 옷벗기기 겨드랑이, 사타구니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오전8시가 되서야 37.4도가 되었습니다

겨우 두시간 잤지만 눈떠서 또 예쁘게 웃는 아가 보면 힘듦이 사르르 씻겨나가요

엄마는 아침 건너뛰어도 괜찮아, 엄마는 잠 못자도 괜찮아

울애기만 아프지말자, 사랑해]]>
Mon, 2 Nov 2020 11:15:16
<![CDATA[엄마는 뭐든 다 괜찮아]]>
아침일찍 열시도 안되서 맞춘 폐구균,

평소보다 낮잠을 조금 더 잤지만 잘 놀기에 안심했더니 저녁 8시 넘어서부터 37.4도 자정이 넘으니까 37.8도까지 올라가서 잠한숨 못자고 부채질에 옷벗기기 겨드랑이, 사타구니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오전8시가 되서야 37.4도가 되었습니다

겨우 두시간 잤지만 눈떠서 또 예쁘게 웃는 아가 보면 힘듦이 사르르 씻겨나가요

엄마는 아침 건너뛰어도 괜찮아, 엄마는 잠 못자도 괜찮아

울애기만 아프지말자, 사랑해]]>
Mon, 2 Nov 2020 11:15:15
<![CDATA[너무나 귀한 딸♡]]> 10개월 임신 기간 동안 수많은 이벤트로 마음 졸였는데
태어나자마자 호흡문제로 아기 홀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전원가서 니큐에서 일주일 ...
아기가 제 품에 오면 애지중지 둥가둥가 힘들었던만큼 한없이 예뻐만 해줘야지 귀하게 키워야지 생각했어요.
건강하게 자라 지금 11개월... 뒤돌아서면 휴지 다 뜯어놓고 강아지 물그릇에 손넣고 첨벙첨벙 ㅋㅋㅋㅋ 강아지 사료먹는건 기본이구요... 널어논 빨래나 개어논 빨래나 망가트리기.... 하루종일 안돼 !!!!!!를 입에 달고 지내다 이유식먹다 맘마랑 물병 던지면 야!!!!!!! 소리가 절로나오더라구요. 휴.... 귀한 딸인데 안 귀하게 키우고 있는 느낌 ㅋㅋㅋ
설거지 할 때도 빨래 널 때도 코 잠 잘때도 볼일 볼 때도... 엄마 바지가랑이만 붙들고 안놔주는 딸과 하루종일 있으니 권태기가 오다가 밤에 아기가 잠들고난 뒤 한 숨 돌리고 쉬고있으면 자고있는 아기가 너무 보고 싶고 내일은 안돼 하지마 야 라고 하지말고 귀하게 잘 키워야지 생각한답니다.
매일매일 생각하지만 지켜지지않아 미안해 아가ㅜㅜ
너무너무 소중하고 귀한 내 딸 서은이 사랑해♡]]>
Mon, 2 Nov 2020 09:20:31
<![CDATA[밥상위에...떵]]> 이러기에...봤더니 ....손으로 동글동글한 응가를 밥상위에 올려주는것이 아니겠어요~~~으악~~~~~~~~~~~~
그날 기겁했던 기억이....ㅠㅠ떵을 손으로....흑흑흑]]>
Sun, 1 Nov 2020 09:22:23
<![CDATA[환장할 볼풀장 공 실종사건]]> 남편: 걱정마 나한테 맡겨!
그러더니 세탁기에 공들을 우르르 쏟아넣는 거예요
나: 오호라 제법인데?
폭풍칭찬해주곤 안방가서 애기를 재우고 한참 뒤나왔는데 남편이 울상인거예요

남편: 자기야... 공들이 다 사라졌어!!!
나: 어? 뭐라고??
세탁기 뚜껑을 열어봤더니 정말 공이 1/3이 사라진 거였어요
세탁기 앞뒤 옆
아무리 살펴봐도 공은 없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서 가져갔나 아님 찢어져서 물하고 같이 빠져나갔나
별의별 추측을 다 해보았지요 ㅡㅡ

남편: 자기야 내가 세탁기 들어볼게 밑에 좀 살펴봐
나: 어어

세탁기 한쪽을 살짝 들어올리자 우와 무슨 거짓말처럼!!
산더미처럼 우루루루 떨어지는 공들!!! 
그리고 세탁실 바닥에 가득 차버린 공들 ㅠㅠ 그리고 주워담느라 기어다니는 내모습
무슨 바보영화 덤앤더머 한장면이나 코미디 프로 보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공들이 부력으로 인해 안전선 높이를 넘어가 세탁기 여유공간 사이로 다 빠져나와 끼어있었던 거 있죠

육아맘들~~ 생쑈한 경험자로서 조언드려요
혹시라도 볼풀장 마련하실 땐 꼭!! 욕조에 넣고 공 세척하세요
세탁기에 넣으시면 공이 사라집니다 ㅡㅡ

육아 조력자 모움몰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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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 Nov 2020 02:25:54
<![CDATA[놓지마정신줄!]]> 연고없는 타지에와서 독박육아를 하는 중인데요
그토록 바라던 엄마가 되었는데.. 육아를 하면 할수록 제가 못됫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너무 미칠것같을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에게 소리를 지르기도하고.. 침대에 던지는건아니지만 조금 격하게 내려놓기도했고..
이성이 좀더작용할 때에는 아기를 두고 다른방으로가서 욕하고옵니다ㅋㅋㅋㅋ 벽을 두들기다 오기도하고요 ^^;
차라리 그리하면 내 자신을 토닥이기라도할텐데.. 이성을 뒤늦게 챙길때가 많아서 아기에게 참.. 미안하고.. 이런 내가 엄마를 해도 되는걸까 싶어요
정신줄 안놓으려고 지금도 다른방가서 벽치거나 소리지르거나 욕하고옵니다ㅋㅋㅋ
하.. 정신줄을 좀 더 단디 해야겠어요.
자면서 뒤척이더니 제 팔을 잡고 새근새근 자는 7개월 딸랑구.. ㅎㅎ 그 모습이 이렇게나 사랑스러운데..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정신줄!]]>
Fri, 30 Oct 2020 23:46:00
<![CDATA[엄마와 그 딸의 딸의 딸]]> 남편이 둘째를 봐주게 되어서

다녀온 4대 모녀 제주여행

 

나의 딸에겐 엄마의 엄마의 엄마

할머니에겐 내 딸이 딸의 딸의 딸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음을 알게 해주는 이번 여행

앞으로도 서로에게 버팀목 같은 존재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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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30 Oct 2020 16:34:32
<![CDATA[새벽에 똥테러 ]]> 새벽에 일어나서 수유하고있는데 갑자기 힘을주기시작하는 그녀석..생리현상이니 뭐라할수는없고..
엄마는 눈이 계속 감기지만 묵묵히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무거운 눈에 저는 비몽사몽..이었는데 효자인지 제 잠을 깨준 큰 사건!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힘주기가 다 끝나고
기저귀를 갈아주고물티슈로 깨끗하게 다 닦아줬어요
그리고 이제 새 기저귀를 대주려는순간..
초록 휘핑크림이 뿌지직.. 덕분에 이불에 다 묻고..
저는 새벽에 똥테러를 맞이했습니다..
이와중에 그녀석은 시원한지 미소짓더군요 ㅋㅋ
덕분에 새벽잠이 다 달아났어요..!
제 단잠을 깨워준 효자녀석입니다
저는 아가를 재우고 다자는 그 새벽에 손빨래를 시작했다는 #웃픈이야기]]>
Fri, 30 Oct 2020 12:44:53
<![CDATA[코로나때문에 이산가족ㅜㅜ]]>  

코로나땜에 반 강제 이산가족이 되어 이제 곧 6개월인 저희 아기는 아직 아빠를 한 번도 보지 못했네요ㅠ,ㅠ

남편 업무때문에 해외에서 지내다가 만삭때 출산을 위해 저만 한국으로 먼저 들어왔는데,

그 때는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줄도 모르고 "출산때 한국에서 봐~~~"라고 쿨하게 인사하고 들어왔다가 아직까지도 이산가족 신세예요.

 

항공편도 끊기고 힘들게 구한다고 해도 양쪽 나라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한 달은 그냥 잡아먹으니 남편 회사 일에도 지장이 있고,

곧 끝나겠지 끝나겠지 한 게 벌써 올해가 다가네요ㅜㅜ

 

남편 있는 곳으로 다시 가자니 최소한 6개월 접종은 끝내고 가야 안심될 것 같아 아직도 한국 친정집에서 신세지고 있는데,

친정 부모님이 손주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적적했던 부모님한테 활기가 도는 것 같아 뭔가 기쁘면서도,

아기를 만져보지도 못한 남편을 생각하면 안됐기도 하고, 뭔가 이 육아의 힘듦을 모른다는 사실에 분하기도 하네요!!!!ㅋㅋㅋ

 

휴우...코로나 얼른 썩 물러가서 어린 아가들이 마스크 쓰지 않고 신나게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됐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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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9 Oct 2020 23:10:12
<![CDATA[아빠도 처음이라..]]>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두근두근 설레기도하지만 무서움도 가득했어요 6월8일 산부인과에서 마지막 검진을 받고 선생님이
아기가 너무 작다고 엄마도 맛있는거 많이먹고 예정일에 딱 맞춰서 나오는게 아니니깐 미리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16일..17일..18일..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더 불안했던 임산부시절ㅋ
그렇게 20일이 되었는데 아무증상이 없기에 병원에가서 선생님께 얘기했더니 아직도 아기가 크지않고 무게도 그대로라고 걱정섞인말투로... 이렇게 자꾸 안크고 그대로인데다가 나올증상도 없으면 다음주인 25일쯤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시고 진료를 끝내셨어요;
병원에 다녀오니 더무섭고 불안했지만 더 많이먹어보고 더 많이 움직여도보고 주말에 열심히(?) 이것저것하는데 토요일 밤부터 배가 살살아팠는데 이게 진통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인터넷만 뒤적뒤적...
그렇게 일요일이 왓고 일요일 밤.. 이상하게 자꾸 화장실이 가고싶었는데 이슬조차 비치지않았던... 새벽이되서 이게 진짜진통인가? 아닌가 아직도 의아해하면서 진통을 이겨내고있던 저는ㅋㅋ 결국
월요일인 24일 아침7시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병원에서도 너무나 침착하게.. 9시에 선생님이 나오시니깐 9시까지 오라던..ㅋㅋㅋ
그래서 결국 또 그렇게 진통(?)을 견디면서ㅋㅋ 9시가되어갈때쯤 신랑보고 차시동좀켜놓으라고 내려보냈더니...
이날씨에.. 고양이가 추웠는지ㅠㅠ 차속에 들어가있었...
신랑이 하도 내려오란말이 없어서 내려갔더니...
6월말인 이 날씨에 고양이가 차 밑에들어가있을거란 생각은 1도안하고 있던 신랑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시동을 걸었는데
갑자기. 우다다닥 소리와 야옹 소리가 나더니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에 시동을 끄고 본넷을 열었는데 팬에 끼었던 고양이가 다행히 놀라서 도망가긴했지만.. 고양이털이 폴폴폴ㅠㅜ 팬은다부서져서 바닥에 떨어지고.. 그걸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고있었더라구요..
결국 제 차로 병원을 가야겠다싶어 일단 경비실에 차에대해 얘기해두고 제차를 타고 가려고 시동을켜는데ㅜㅜ 임신기간동안 거의 방치상태엿던 제차는 방전되있었고...ㅋㅋㅋ. 신랑이 다행히 정비사라ㅋㅋ자기차에서 충전하는걸가져와서 시동을 키고 출발했는데 병원에 도착한건 10시반..ㅋ 태동검사를 바로시작하고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왜 이제왓냐면서 바로 분만실로..;; 신랑과저는 너무 당황했고ㅋㅋ 분만실에서 선생님이 검사를하더니 아기가 태변을봐서 빨리 낳아야한다며.. 자궁문이 아직 열리진않았지만 기다리면 애기가 태변을 먹게되면 위험해진다며 억지로억지로 열어서 아가를 꺼내는데 진짜...
하늘이 노래지고나면 아기가나온다는말, 콧구멍에서 수박이나온다는 말이 이거였나 싶을정도로.. 아팟지만 아기가 나오고 나니 아팟던건
진짜 순삭! 무통주사도없이 급하게 입원한지 두시간만에 손을넣고 억지로 자궁문열어서 태어난 아기ㅋㅋ 병원에서 이렇게 우렁차게 우는 아기가 오랫만이라며ㅋㅋ 밖에 검진왓던 임산부들도 제가 지나가는데 아기가 우렁차다고 아들이냐고 축하한다고 해주셧지만 딸이예요^^
방금 아기낳고 나온 산모가 씩씩하게 걸어갈수있는것도 대단하다고 체질아냐고하셨는데ㅋㅋ 정말 첫째 낳으러가는 길이 너무 우여곡절이어서ㅋㅋ정신하나도없는 날이었던 기억이엇네요ㅋㅋㅋ 정비사아빠는 아기태어난거 보고ㅋㅋ 캥거루케어도하고 제가 병실로 가고나서 자야겠다고하니 잠들자마자ㅋㅋ차고치러갔다고ㅋㅋㅋ....
이인간아.. 니딸이나왔는데 차가 뭣이중요하니
사실 저 진통하는데 직업병못버리고 옆에서 부품사고계시드라구요
그거보고 승질나서 나가라고 소리지르고싶었지만ㅋㅋ 힘이없어서 그냥둿는데 지금도그얘기하면 미안하다고 하네요ㅋㅋ 반성은하는건지;]]>
Thu, 29 Oct 2020 16:34:17
<![CDATA[니꺼는 하나도 안 더러워 ]]> 초보엄마라서 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하나도 모른채 발만 동동구르다가 똥오줌 폭탄 맞는 날이 엄청 많았어요 ㅋㅋㅋ기저귀 채울 타이밍을 전혀 모르는 초보엄마 ㅋㅋㅋ

주변 엄마들이 아기들 똥을 손으로 받아보기도 하고 오줌을 맞아도 하나도 안더럽다고 그래서 처녀일때는 윽...어후 그걸 어케 닦이고 치워 했고든요 ㅋㅋ

근데 정말 신기하게 내 옷에 똥이 묻어도 묻은지도 모르고 밥 먹을때도 있고 내 손으로 똥오줌폭탄을 받아내도 하나도 안더러운거있죠 ㅋㅋㅋㅋ
오히려 손으로 받아내고 이불이나 바닥에 큰게 안퍼져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게된다는 ㅋㅋㅋ

이제는 기저귀채우는 달인이 되어 똥오줌 폭탄맞는 일이 없어졌지만 신생아시설때 똥오줌 폭탄 맞은 생각하면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아직도 초보엄마이지만 내 아이의 똥오줌은 안더러운 엄마가 되었어요 ㅋㅋㅋ
엄마들은 다들 겸험있는 내아이 똥오줌폭탄ㅋㅋㅋㅋㅋ]]>
Thu, 29 Oct 2020 12:50:50
<![CDATA[초보맘 엄마로써 성장해가는 중 울컥.. ㅠㅠ ]]> 아이가 분유를 먹이면 꼭 한칸씩 남기더라구용 원래 다 먹었던 아이인대!!! 아 좀만 더 먹으면 되는대 !!! 하면서 먹이는걸로 너무 지쳤는대
갑자기 학창시절 엄마가 아침밥 먹고가 하고 차려주면 많이주든 적게주든 한숟가락씩 남기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엄마가 그럴때마다 한입인대.. 에휴 ㅠ 하면서 하셨는대 짜증을 내며 늦었어!!! 하고 나가던 제모습이.. 떠오르고
속상했을 엄마가 생각났는대 한번도 짜증을 안냈던게 생각 나더라구여
엄마한테 장난으로 "나 학교다닐때 한숟가락씩 남긴 기분이 이런건가? 엄마미안 ㅋㅋ " 하고 장난식으로 톡을 보냈는대
"성장하는 구먼 ㅋㅋ 엄마맘도 알아가고 잘하고 있고 잘살고있고 엄마 딸이라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예쁘게 살아줘서 고맙징" 이 말 한마디에 아침부터 오열을 했네요 ㅠㅠ 엄마라는 존재는 사랑입니다 육아맘들 화이팅입니다]]>
Thu, 29 Oct 2020 11:29:13
<![CDATA[아빠의 육아휴직 그리고 엄마의 복직 / 더 많이 함께해♡ 더 많이 사랑해♡]]>
아빠가 "엄마"라고 장난스레 외치니, 엄마가 온 줄 알고 현관으로 달려가는 아들.

처음 볼 땐 웃겼고
두번 째 볼 땐 귀여웠고
세번 째 볼 땐 미안한 마음
그리고
엄마를 기억해줘서, 보고싶어 해줘서 고마운 마음


아들, 너의 매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해.
하지만 엄마 아빠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
아빠는 너와 함께 하기 위해 잠깐 일을 쉬고 있고
엄마는 그러한 아빠와 너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

너를 더 많이 우리 품에서 키우고 싶어서.
너를 세상에 일찍 보내고 싶지 않아서.

나중에 이 1년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는 그렇게 생각해.
엄마 아빠 모두 일하면 더~ 많이 벌어서 더 많이 쓸 수 있겠지.
주안이가 좋아하는 것들도 더 많이 사줄 수 있고


하지만 지금
아껴 먹고, 아껴 쓰고, 아껴 살아야 겠지만
너를 우리가 더 많이 품고 있을 수 있다면,
너가 세상에 나갈 준비를 더 길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가 선택한 더 큰 행복이라는 것.


우리는 참 많은 계산을 했다.
'엄마가 일을 하지 않고 쭉 주안이를 본다면'
'아빠가 육아휴직을 내고 주안이를 본다면'
'엄마, 아빠가 일을 하고 주안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단순히 세상의 계산기로 계산을 한다면 당연히

'엄마, 아빠가 일을 하고 주안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면'의 선택지가 가장 현명할 수 있었다.

매년 몇 천만원 이상을 저축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으니까.

그러면 정말 10년 안에는 지금 보다 훨씬 넓은 집을 사서 이사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더 넓은 집을 사는 것보다 주안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주안이가 아빠를 '집에 자러 오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빠는 퇴근하고 항상 주안이와 열심히 놀아주었고
주말엔 더더욱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어쨌든 항상 함께 하는 것은 엄마였고, 힘들때 찾는 건 엄마뿐이었다.

주안이에게 아빠는 '집에 종종 오는 사람'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었다.

아빠는 육아휴직을 내기로 했다.

그렇게 지금 주안이는 아빠와 함께 하고 있다.]]>
Thu, 29 Oct 2020 11: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