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6 에듀동아 김재성기자

 

벌써, 12월. 일 년간 공들인 쇼핑몰 ‘MOWM(모움)”의 오픈을 코 앞에 앞둔 그녀는, 오늘 의자에서 일어난 적이 없다. 그녀의 책상 위에는 먹다 만 커피잔과 간식거리들, 그리고 메모를 적어놓은 포스트잇으로 어지럽다.

 

강미진 대리는 올 해로 7년 차 웹퍼블리셔이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는 처음 온라인 쇼핑몰 회사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자연스럽게 웹퍼블리싱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복잡하게만 보였던 명령어들이 쇼핑몰 한 페이지로 구현되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2015년 ㈜이지엠 인터내셔널(대표 양을기)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쇼핑몰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입사하자마자 바로 밤보네이처 공식사이트 ‘밤보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오롯이 제 힘으로 만든 첫 사이트였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시기에 맡았던 프로젝트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는 브랜드가 되었다.”  

 

그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첫 사이트 ‘밤보몰’은 지금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쇼핑몰 ‘MOWM(모움)’으로 다시 변신 중이다. ‘MOWM(모움)’몰은 덴마크 친환경 기저귀 ‘밤보네이처’, 스웨덴 교육완구 ‘아쿠아플레이’, 뉴욕타임즈 선정 목마캐리어 ‘미니메이즈’ 등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유아용품과 아베나 성인용 기저귀, 요리용 니트릴 장갑까지 엄선된 제품만을 까다롭게 모아 소개하는 프리미엄 패밀리 라이프 쇼핑몰이다. 

 

“12월 20일 오픈하는 ‘MOWM(모움)’ 쇼핑몰은 지금까지 맡았던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공을 들인 쇼핑몰이다. 깐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정에 수정 작업을 거듭했다. ‘프리미엄 가족용품 편집몰’이라는 타이틀을 기반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쇼핑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작업했다. 소비자가 추구하는 것과 지금 시대에 맞는 감성을 더해 사이트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내가 필요한 것,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 내 부모님께 필요한 것을 ‘MOWM(모움)’에서 한번에 쇼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다.” 

 

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똑똑한 엄마들에게 소개하는 쇼핑몰이니만큼 만드는 사람은 더욱 철저하게 검토해야 했다. 제품 배치와 구매 버튼, 장바구니 구현에서 제품 소개까지 어느 한 곳 강미진 대리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제가 만든 사이트가 세상에 빛을 보고 브랜드화 되어가는 자체가 뿌듯한 것 같아요. 거기에 고객반응까지 좋으면 정말 뿌듯하죠. 마케팅과 영업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작업이란 긍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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